후기 이유식 3끼 스케줄(9개월~12개월), 분유량과 이유식 양
9개월에 진입하면 후기 이유식을 준비하시는 엄마들 많으실 거예요. 중기이유식과 가장 큰 차이점은 2끼->3끼로 바뀐다는 겁니다. 2끼도 빠듯이 먹였는데 3끼라니. 미루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과감하게 9개월 진입하자마자 3끼로 늘렸습니다. 후기 이유식이 3끼가 된다는 건 아이가 엄마, 아빠와 같이 아침, 점심, 저녁으로 먹는 스케줄에 진입하는 단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만큼 저희 아이들이 열심히 컸다는 증거! 병원에서 이유식상담을 받으면, 후기 이유식부터는 분유와 이유식량이 1대 1 비율로 만들어 차츰차츰 분유를 줄여가는 과정을 만듭니다. 그만큼 분유가 간식이 되고, 주식이 밥이 되는 거랍니다. 저희 아이의 3끼 스케줄을 참고해 보시고, 후기 이유식 스케줄 짤 때 참고해 보세요.
1. 후기 이유식 시작, 9개월
3끼 이유식을 시작한 시점인 9개월은 이유식량은 150ml, 분유 230ml으로 분유량이 많았습니다. 분유230ml 먹고 더 달라고 울었습니다. 워낙 분유를 잘 먹던 아이여서 분유량을 줄이는데 어려움을 겪었어요. 하지만, 아무리 분리수유를 한다고 해도 분유와 간식등을 많이 먹게 되면 다음 이유식량이 줄어들 수밖에 없기에 분유를 더 주진 않았어요.
9개월에는 자기주도 이유식을 진행하고 있어 먹는 양이 정확히 측정하기는 어려웠어요. 흘리는 게 더 많았던 시절^^ 죽은 3~4배 죽으로 무른 밥으로 만들었어요. 흘릴걸 감안해서 180~200ml 정도 제공해 줬습니다.
⏰9개월 3끼 이유식 스케줄⏰
7:00 이유식 150ml
9:00 분유 230ml
12:00 이유식 150ml
14:00 분유 230ml
17:00 이유식 150ml
19:00 분유 230ml
2. 이유식과 분유량 1대 1 비율, 10개월
9개월에 3끼 이유식을 잘 정착했다면, 분유를 줄여봅니다. 그러면 이유식 양이 조금씩 느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처음 분유를 줄일 때, 230ml->200ml->170ml까지 분유 1,2를 줄였고, 막수는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아직 아이가 다 큰 게 아니라 필요한 영양분을 이유식 만으로 다 채울 수 없기 때문에, 후기 이유식할 때도 하루 분유는 400ml~600ml를 유지해줘야 합니다.
분유가 제법 많이 줄었다면, 분유 3번 -> 분유 2번으로 줄여볼 수 있습니다. 꼭 줄여야 하는 건 아닙니다. 낮잠시간을 고려해 '이유식1,분유1,이유식 2' 을 먹이게 되면 오전에 식사량이 많은 편입니다.
또, 어린이집에 보내게 되면 아침-점심-간식-저녁 형태의 스케줄이 생기는데 미리 적응시켜주기 위해, 오전 분유를 먼저 없애게 됩니다. 문제는 오전분유를 없앴기에 이유식2 시간을 일찍 찾게 되고, 이유식2와 이유식3의 시간이 많이 벌어집니다. 이때, 간식을 제공해 주면 좋습니다. 혹시 간식을 제공하면 아이가 이유식3을 잘 안 먹을 수 있기에 적당한 양을 찾아보세요.
⏰10개월 3끼 이유식 스케줄⏰
7:30 이유식 180g
12:00 이유식 180g
13:30 분유 260ml
16:00 간식(생략 가능)
17:30 이유식 180g
19:00 분유 260ml
3. 이제 분유는 간식일 뿐, 11개월
11개월 아기가 되면 분유는 간식정도가 됩니다. 최소 400ml 정도만 유지시켜 주고 이유식과 간식으로 배불리 먹을 수 있게 되는 시기입니다. 저희 아이도 11개월 되니 밥을 굉장히 잘 먹는 아기가 되었었습니다.
시판을 먹이는 부모라면 이유식이 항상 정량으로 제공되어 아이가 부족함을 느낄 수 있는 시기입니다. 아이가 부족함을 느낀다면 간식을 제공해 주면 좋습니다. 간식으로는 제철과일이나 요거트, 치즈 등 다양하게 제공해 줄 수 있습니다. 자기주도 이유식을 했던 아이여서 대부분의 간식은 잘 먹는 편이었습니다. 요.알.못(요리를 알지 못하는) 엄마도 괜히 간식도 만들어줬는데 잘 먹더라고요.
⏰11개월 3끼 이유식 스케줄⏰
8:00 이유식 180g
12:00 이유식 180g
13:30 분유 200ml
16:00 간식(생략 가능)
17:30 이유식 180g
19:00 분유 260ml
저희 아이도 이제 2주 뒤면 12개월 아기가 됩니다. 복직을 앞두고 있어 어린이집 적응기를 가지면서 자연스럽게 유아식을 배울 거 같습니다. 오늘 신랑과 유아식으로 만들어줄 반찬은 어떤 게 있는지 찾아봤네요. 아이를 키우면서 엄마도, 아빠도 성장하는 거 같습니다. 오늘은 후기 이유식스케줄을 정리해 보았는데, 아이의 컨디션, 활동량, 낮잠시간에 따라 유동적으로 조절해 보면서 스케줄을 잡아가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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