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롯데마트 문화센터 인기강좌, 숲속 오감놀이 마당 후기

아이가 스스로 앉을 수 있을 때부터 문화센터를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집 근처에 롯데마트 문화센터 인기강좌인 오감놀이 수업을 들었습니다. 이전 글에서 '6개월 아기에게 문화센터를 추천하는 이유'를 작성했어요. 오늘은 가을학기 3개월동안 오감놀이 수업을 들은 후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수업 진행 방식

오감놀이 수업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촉감놀이'를 떠올리실 거예요.

강좌마다 차이가 있지만 숲속 오감놀이 마당 수업은

노래에 맞춰 엄마랑 같이 마라카스를 흔들며 율동을 합니다.

그리고 강사님 앞에 옹기종기 모여,

오늘 만나볼 자연물과 교구들에 관련된 이미지 카드를 보여줍니다.

수업에 맞는 복장으로 갈아입고 엄마들의 포토타임을 갖어요.

추석에 맞춰 한복도 입고, 도토리를 수확하는 다람쥐가 되기도 합니다.

 

각자 자리에 돌아와 교구를 만나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교구로는 악기를 두드리거나,

벽에 붙은 가지나 오이를 수확하거나 공놀이 등을 합니다.

교구 다음으로 만나볼 건 자연물입니다.

자연물로는 쌀, 콩, 묵, 오이, 호박씨 등으로 오감을 자극시켜 줍니다.

 

1. 노래에 맞춰 마라카스 흔들며 율동

2. 주제가 되는 교구나 자연물에 관련된 이미지 카드 소개

3. 주제에 맞는 복장 환복하고 포토타임

4. 교구로 오감놀이

5. 자연물로 오감놀이

 

수업 주제마다 다른 복장으로, 사진 남기기

 

엄마가 집에서 해주는 오감놀이와 차이점 중 하나는 아이 복장입니다.

저도 집에서 오감놀이를 해줄 때는

옷을 최대한 간소화해서 입힙니다. 그래야 치우기 편하니까요^^

 

문화센터 오감놀이 수업을 할 때

주제에 맞는 옷들을 입혀주시는데, 정말 귀엽습니다.

공놀이할 때는 태권도 복을 입고, 추수를 하는 이장님이 되기도 합니다.

아기랑 가정보육을 하면 사진이 참 단조로워지는데

문화센터를 다니면서, 다양한 사진들을 찍어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집에는 없는 교구들을 이용한 신체활동

 

교구들을 통해 다양한 신체놀이도 합니다. 

가을학기 수업에는 추석을 맞이해서 윷놀이, 투호놀이도 해봤습니다.

윷 색깔을 다양하게 만들어 시각자극도 주고, 직접 던지고 굴려보기 했어요.

투호놀이를 했는데, 화살을 통에 넣지는 못하지만

화살을 넣어두면 열심히 뺐습니다.

조금 더 개월 수가 지나면 큰 통과 작은 통을

구분하기도 하면서 넣는 게 가능해진다고 해요.

 

무지개 반타원 교구는 처음 봤는데 무지개 색으로 시각자극을 줍니다.

타원들을 차례대로, 쌓기도 하고, 흔들의자처럼

만들어서 아기를 바운서 태우듯이 놀아주기도 했어요.

아직 규칙에 대한 이해도가 없기에 저희 아이는 열심히 입으로 물고 빨고,

마음에 드는 색 타원을 밀고 기어 다녔어요.

 

자연물을 이용한 오감놀이

 

마지막으로 자연물로 오감놀이를 합니다.

저희 아이는 첫 1~2주는 자연물 오감놀이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어요.

자연물을 꺼내주시면 궁금해서 앞장서 나가지만,

막상 나가면 주저주저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것도 적응하니까 잘 만지고 먹고 놀더라고요.

 

콩을 만져보고 그릇에 옮겨보기도 하고,

위에서 콩을 떨어뜨려 소리도 들려줍니다.

 

오이로도 먹지 말고 피부에

양보하라니까 열심히 입으로 먹더군요.

아이가 자연물에 거부감이 있는 걸 보고 자기주도 이유식을 해줬어요.

자기주도 이유식을 하면서 자연물 오감놀이를 편해하는 걸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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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롯데마트 문화센터 인기강좌인 오감놀이 수업 후기를 작성해 봤습니다.

오감놀이 수업을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저는 문화센터를 3개월 넘게 다녔는데,

아이에게 다양한 경험을 줄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아이도, 엄마도 조금 더 편안한 육아를 위해 오감놀이 강좌 추천드립니다.

프로그램도 시간대도 다양하니 한번 둘러보시면 좋을 거 같아

링크를 같이 첨부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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