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폐렴 기침 완화! 가정용 네블라이저 효과 있을까? 솔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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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환절기가 되니, 아이가 기침을 하기 시작했어요. 이전에 육아 필수템이라고 고민했던 제품이 있었는데, 네블라이저와 콧물흡입기였습니다.

 

아이가 기침을 시작하는 걸 보고 가정용 네블라이저를 구입하게 됐어요. 사실 폐렴까지 진행될 거라고 생각해서 구입한 건 아니었지만, 폐렴이 걸린 이후에는 더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폐렴으로 입원치료를 할 때도 입원실에서 하루에 3번은 네블라이저를 통해 호흡기 치료를 3번을 진행하더라고요. 퇴원 후에도 2번 정도 호흡기 치료를 하라고 권장받았습니다.

 

현재 기침은 매우 좋아진 상태예요. 기침 완화를 위해 네블라이저 사용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네블라이저 구매 및 초기 사용

 

 

 

 

네블라이저는 폐렴에만 사용하는 건 아닙니다. 전반적으로 호흡기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면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처음에 단순 기침감기라면 생리식염수를 사용하면 보다 안전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제가 구입한 제품은 '휴비딕 가정용 네블라이저'입니다. 네블라이저를 구입할 때 체크해야 할 부분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3~5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분무 입자
• 소음이 적을 것
• 국내 식약처(KFDA) 인증을 받은 제품인지
• 세척이 간편할 것
• 휴대용이라면 충전방식 확인

이 부분들을 확인해 보시고 고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휴비딕 네블라이저는 국내 식약처 인증은 없고,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에서 시험을 완료한 제품입니다. 참고해 주세요.

 

 

초기에 단순 기침감기로 식염수를 넣어 사용해 봤습니다. 네블라이저가 낯선지 얼굴에 대기만 해도 싫어했어요.

결국 잠에 들면 네블라이저를 켜주곤 했어요. 휴비딕 제품은 소음이 크지 않아서 소음 때문에 깬 적은 없었어요.

 

주 1회만 해서인지, 식염수만 사용해서인지 초기 효과는 미비했던 편이었어요. 폐렴진단을 받고 보니 생각보다 자주 해줘야 한다는 걸 알았어요.

 

혹시 감기 초기에 사용하시는 분들은 방의 온습도 조절과 더불어 최소 2회 정도 식염수로 네블라이저 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폐렴 입원치료 시 네블라이저 치료 경험

 

 

 

 

병원에서 휴대용 네블라이저와 다르게 압축 공기식을 사용하고 있어요. 휴대용은 보통 초음파식이 많습니다.

압축식은 정말 소음이 엄청 큽니다^^ 잘 때, 살짝 해주려고 하면 깰 때도 많았어요.

 

압축 공기식은 다양한 약물이 호환이 가능해서 병원에서 많이 쓰는 방식이더라고요. 부피도 크고, 소리도 커서 집에서는 사용 못 할 거 같아요.

 

각 방마다 네블라이저가 배치돼있어요. 네블라이저와 연결하는 노즐, 마스크는 매일 교체를 해서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 주더라고요.

 

약물에 따라 다르겠지만, 기침완화를 도와줄 수 있게 약물을 처방하여 네블라이저를 이용합니다. 폐렴은 폐에 염증이 생겨, 가래를 유발하는데요.

네블라이저를 통해 기도에 직접 약물을 전달해 주는 역할을 해줍니다.

약물이 전달되면서 염증을 줄이고 가래 배출을 도와줄 수 있습니다.

 

생리식염수를 이용하면 코막힘, 목 건조함을 해소할 수 있기에 마른기침을 하는 것 같으면 도움이 될 거예요.

이외 천식이나 선천적 호흡기 질환을 갖고 있어 호흡이 어려운 경우 도움을 줄 수도 있습니다.

 

약물은 당연히 의사의 처방에 따라 이루어져야 합니다.

입원치료 시에도 약물에 스테로이드제가 섞여있기에 과사용하거나 임의로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퇴원 후 가정에서 네블라이저 사용

 

 

 

퇴원하고 나서 약을 처방해 주실 때 네블라이저가 있는지 물어보시더라고요.

다행히 구입해 둔 게 있어서 약처방 후 집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처방받은 약물은 풀미칸, 살부톨입니다.

풀미칸은 전체, 살부톨은 절반을 네블라이저에 담아 사용하고 있어요.

 

사진에서 오른쪽에 있는 약물도 네블라이저에 사용하는 제품인데, 입원치료 전에 통원치료 때 처방받았던 약물입니다.

풀미코 드는 저용량 흡입용 스테로이드제에 속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풀미칸도 스페로이즈제가 함유돼있어요. 이런 제품들을 사용 후에는 입안을 헹구는 게 중요합니다.

병원에서도 네블라이저를 사용하고 나면 입을 헹구거나, 헹구기 어려우면 입안을 닦아주는 걸 이야기합니다.

정 안되면 물을 마시게 해 주세요.

 

 

퇴원하고 나서도 아침, 저녁 2번씩 네블라이저를 사용하고 있고, 기침은 거의 안 하고 있어서 드디어 끝이 보입니다.

이전에 폐렴 바이러스 검사를 했을 때, RV바이러스가 나왔어요.

돌 발진으로 다시 2주 뒤에 다시 바이러스 검사를 했는데 깨끗해졌다는 좋은 소식을 들을 수 있었어요.

 

폐렴으로 의심된다면, 꼭 병원에서 약 처방받아서 네블라이저 사용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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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제가 경험한 네블라이저 사용 효과에 대해서 나눠봤습니다.

아이가 어릴수록 아직 면역이 다 생긴 게 아니라 감기, 장염, 폐렴 등 많은 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거 같아요.

 

아이의 기침과 폐렴으로 걱정되시는 분들은 네블라이저 한번 사용해 보시는 거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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